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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코로나19 여파 재외국민, 4·15 총선 투표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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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상동 작성일20-03-27 01:30 조회1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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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재외국민 선거에도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사진은 올해 경북 의성군 청소년센터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선관위 "유럽 주요국 등 17개국 23개 공관에서 선거사무 중지"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재외국민 선거에도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재외국민 선거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국가 20여 개국에선 선거 '취소' 가능성도 제기된다.

취소 가능성이 언급되는 20여 개국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유럽·북미 등에서 봉쇄령, 자택대기령이 내려지면서 투표소 출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재외국민 수가 가장 많은 미국(100만 명 이상)에서 현재 코로나19가 가장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몇몇 주에선 1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있어 '취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상황이 심각한 뉴욕, 워싱턴, 캘리포니아주 모두 재외국민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에서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유럽에서는 2인 이상 모임 금지를 권고한 국가도 있고, 자국 선거도 연기한 국가도 있다.

가장 많은 재외국민 숫자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100만 명 이상)에서 현재 코로나19가 가장 빨리 확산되고 있다. 뉴욕의 지하철 역의 모습. /AP.뉴시스

외교부는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선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곳에서는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최근 거주하는 곳에서의 이동 제한도 있고 또 실제 국제 항공운송 등의 제한도 있어서 이 사항들을 현장에 있는 공관들이 보고해온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이날 오후 8시 회의를 열고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국과 아시아국을 포함한 17개 국가 23개 공관에 재외선거사무 중지 결정을 내렸다.

다만, 선관위는 선거 취소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미국 동부 지역과 주요지역에 대해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는 지역의 주재국 제재조치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며 "재외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외교부와 협의해 추가로 재외선거 사무 중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 국가 대부분에 대해 선관위가 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한 만큼 사실상 일부 지역에서는 재외국민선거 취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에 회의를 열고 20여개 국가에서 재외국민 투표의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5일 영등포구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후보자등록 접수 준비를 하는 모습. /서울시 선관위 제공

또한, 항공편 운항이 중단돼 일부 지역에서 재외 국민 투표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투표지의 국내 회송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일부 공관에서는 개표 시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개표참관인의 참관 아래 개표할 가능성이 높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천재지변 또는 전쟁·폭동,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재외투표가 선거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할 수 없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재외선거관리위원회로 하여금 재외투표를 보관했다가 개표하게 하고 있다.

한편, 4·15 총선 재외선거 투표소는 전 세계 205개에서 다음 달 1~6일 치러질 예정이었고, 119개국에서 17만여 명이 재외국민 투표를 신청한 상황이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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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용병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더팩트 DB

'연임 성공' 조용병 회장, 저금리 위기·라임사태 수습 등 과제 직면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조용병 회장의 두 번째 임기 시작은 순탄치만은 않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기 때문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용병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조용병 회장은 앞으로 3년간 더 신한금융을 이끌게 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및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조용병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날 신한금융의 최대주주(9.38%)인 국민연금은 조용병 회장이 기업가치 훼손과 주주권익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지만, 관련 안건은 무난하게 통과됐다.

재일교포 주주 지분(10% 중반대)과 우리사주(5.07%), 전략적 투자자인 BNP파리바(3.55%) 등 25% 이상의 우호 지분이 조용병 회장의 연임을 지지했다.

조용병 회장은 "새로운 3년의 임기를 시작하면서 저와 신한에 거는 큰 기대에 반드시 부응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한의 리더로서 시장이 인정하고 직원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류(一流) 신한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임에 성공한 조용병 회장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신한금융지주 제공

하지만 녹록지 않은 경영 상황 속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있어 조용병 회장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조용병 회장은 최우선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저성장·저금리 위기를 극복해야만 한다.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금융업 전반의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당장 이자이익이 감소할 수밖에 없으며, 보험업에서도 역마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조용병 회장은 주총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금융 위기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올 한해 국가적 위기극복을 위해 누구보다 선도적으로 금융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의 '라임사태'도 수습해야 한다. 현재 신한금융투자는 라임펀드 등 투자상품의 큰 손실로 사장이 교체됐다. 라임펀드를 판매한 신한은행도 투자자들로부터 고소를 당한 상태다.

조용병 회장은 "금융권의 투자상품 사태로 소중한 자산을 맡겨준 고객들에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면서 "고객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태를 빠르게 해결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라임사태를) 자성의 계기로 삼고 모든 것이 고객을 위한 것인지, 고객 피해는 없는지 면밀하게 살피는 등 고객 퍼스트(First) 원칙 정신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률적 리스크도 여전히 안고 있어 부담될 수밖에 없다.

현재 조용병 회장은 은행장 시절 발생한 채용 비리 혐의와 관련해 2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징역6월·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으면서 구속상태는 면했지만, 재판과 관련한 부담은 임기 중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임기 중 법원의 최종 판결 여부에 따라 조용병 회장의 거취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 측은 "2심부터는 조용병 회장이 법원에 직접 갈 필요는 없다"며 "경영 전반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조용병 회장이 마주한 과제는 녹록지 않아 보인다"며 "코로나19와 저성장·저금리 기조 등 최악의 업황 속에서 라임사태까지 수습해야 하는 만큼 조용병 회장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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